종종 후배나 동료들로부터 “동국대 / 성균관대 /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을 가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문제입니다. 저 또한 한때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며 여러 가능성을 탐색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원을 고민했던 이유들
대학원을 고민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1. 지식 향상
전문가로서 한층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싶었습니다.
2. 인맥 형성
학문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기대했습니다.
3. 학벌 콤플렉스
학벌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스스로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4. 사회적 인정
“있어 보이는” 학위가 사회적 지위를 높여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전문성은 학위가 아닌 실무 경험과 성과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미 인정받고 있는 위치
저는 당시 회사에서 이미 전문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 위원회 등 외부활동을 통해 저는 자연스럽게 넓고 탄탄한 인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즉, 대학원 진학 없이도 원하는 많은 것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대학원, 왜 가야 하는가?
대학원 진학은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닙니다. 다만,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단지 이력서의 한 줄을 채우거나 졸업장을 얻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학문적 연구를 통해 더 큰 성취를 목표로 한다면, 특히 박사학위를 목표로 하는 경우라면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결국, 실무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가 가장 큰 자산입니다. 대학원은 목적이 뚜렷할 때 진지하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진정한 전문성은 학위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과와 신뢰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커리어 목표와 방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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